통풍의 원인과 증상 및 치료

통풍의 원인과 증상 및 치료

필자의 아버지께서는 통풍이 있다. 필자가 결혼하기도 전이었으니 10년도 더 전에 통풍 진단을 받으셨다. 그날이 아직도 생생하다. 조퇴를 해서 좀 데리러 와달라고 하기에 뛰쳐나갔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바닥에 드러누으며 엄청난 통증을 호소하셨다. 워낙 병원에 가기 싫어하시는 스타일이라 그날은 그냥 집에서 진통제를 드셨다.

 

 

다음날 다리를 보니 엄청나게 부어 있었고 부은 다리가 피가 통하지 않았는지 보랏빛이 되어있었다. 그렇게 병원에 가기 싫어하는 아버지도 도저히 안 되겠다고 병원에 가보자 하여 근처 병원으로 갔더니 보자마자 통풍이라며 약을 처방해 주셨다.

약을 먹고 좀 괜찮다 싶으면 한 번씩 맥주를 드시는데 간혹 통풍이 도져서 힘들어하시곤 한다. 

 

통풍의 원인과 증상

 

그 당시에는 통풍이라는 병을 많이 들어보질 못해서 어떤 병인지 몰랐지만 바람만 스쳐도 엄청난 통증이 온다는 얘기를 들었고 그 뒤로 드라마나 건강채널에서도 간혹 접하게 되어 그 통증이 얼마나 심한지 조금 알게 되었다.

오늘은 통풍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 알아보겠다.

 

 

 

 

 

 

통풍의 원인

통풍의 원인과 증상 및 치료

우리 몸에 퓨린이라는 물질이 존재하는데 이 퓨린이라는 물질이 우리 몸에서 요산이라는 형태로 변화되어 그러한 요산은 소변을 통해서 나오게 되는데 이 요산의 배출이 잘 되질 않거나 지나치게 몸에서 많이 생성되면 요산수치가 상승하며 요산의 결정이 만들어지는데 이 결정들의 생김새가 바늘과 같이 날카롭게 생겼다.

 

이 날카롭게 생긴 결정들이 관절에 모여 염증가 관절염, 통풍 등을 생기게 만든다. 이렇게 생긴 관절염, 통풍을 제때에 치료하지 못하면 만성적인 통풍으로 진행될 수 있다.

 

특히 비만이거나 음주를 많이 하는 남성에게서 많이 발생을 하며 이 외에도 극심한 스트레스 또는 과식하거나 너무 금식을 하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가 있다. 그리고 각종 약물을 드시는 분들도 있는데 고혈압약이나 아스피린도 통풍을 유발하는 약물 중에 하나라고 한다.

 

 

 

 

통풍의 증상

통풍의 윗글에서 필자의 아버지 사례로 언급했듯이 하루아침에 굉장히 극심한 고통이 올 정도로 갑작스럽게 생긴다. 대부분 다리 쪽에서 증상이 시작된다고 하며 보통 엄지발가락 관절 쪽에서 많이 발생하고 발목, 발등에서도 흔히 증상이 생긴다고 한다. 간혹 무릎이나 손목에서 증상이 오기도 한다고 한다.

통풍의 원인과 증상 및 치료

 

다음으로 무릎 밑 쪽으로 붓기가 굉장히 심하고 열감이 있다고 한다. 보통 과식을 하거나 등산이나 무리한 운동을 한 뒤 저녁부터 발등이나 발목이 붓거나 아픈 경우 갑작스럽게 오게 되며 관절을 쓸 수없거나 걸을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이 동반된다.

보통 1~2주 내에 증상이 완화되는 양상을 보이며 별 다른 치료 없이 아무 통증이 없어지는 시기가 있기도 한다.

 

그렇다고 그대로 방치해 두면 1~2년 내에 재발의 가능성이 상당히 높고 그 지속기간이 길어진다면 만성 통풍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만성 통풍으로 진행이 된 경우 무릎이나 손목, 팔꿈치 등에도 요산결정이 침착될 가능성이 있고 각종 장기에도 침착하여 장기를 망가뜨릴 수도 있으므로 시기에 맞게 치료를 받고 관리를 하여야 할 것이다.

 

통풍의 치료

통풍의 원인과 증상 및 치료

우선 발작이 있을 경우 염증을 빨리 가라앉히는 게 중요하기에 소염진통제를 통해 염증을 조금이라도 가라앉히고 병원으로 내원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시급하다. 보통 약물치료를 하지만 염증이 심한 경우 주사치료와 수액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통풍의 치료는 류마티스질환으로 분류하며 류마티스 내과에 내원하여 전문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치료를 받고 나서 증상이 없더라도 병원에 내원하여 지속적인 관리를 받아야 하는데 통풍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치료에는 소염제와 요산저하제를 섞어 사용하는데 통풍의 증상이 있을 경우 소염제를 복용하고 증상이 사라진 후에는 요산저하제를 복용하며 지속적으로 관리를 한다. 

 

 

 

통풍을 알아보며

통풍의 원인과 증상 및 치료

통풍은 당뇨와 혈압과 마찬가지로 완치가 없는 불치병이다. 당뇨와 혈압 같은 경우 운동을 하며 지속적으로 약을 먹지 않고 살 수는 있지만 언제든 재발할 수 있는 병이듯이 통풍 역시 증상이 없고 약을 먹지 않는다고 해서 평생 증상이 다시 생기지 않는단 보장이 없다는 것이다.

 

모든 병이 그렇듯 지속적으로 식단관리, 꾸준히 운동을 하며 자신을 지켜야 하겠다.